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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로 헤어졌던 커플이에요.

작성자 뭐양구리(ip:)

작성일 2024-03-03

조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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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언제부턴가 저희는 삐걱대기 시작했어요.

어플로 만났고, 장거리 연애여서 오래갈까? 싶었지만

고비 잘 넘기고 만난다 싶었는데....

1년쯤부터 카톡 답변도 늦어지고, 오랜만에 만나서도

즐거운 데이트를 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가 이별을 선택했어요.

저는 대구, 남자친구는 서울이었는데

장거리 연애가 이렇게 힘든 꺼라곤 처음엔 생각하지 못했데요.

다시 생각해 보라고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잡아 보았지만

남자친구의 선택을 막지 못했어요.


이후부터 별별 생각을 다 해봤어요.

내가 서울로 이직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더 잡아봤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포기한 건가?

그때는 잠도 못자고 생각에 빠져 있었어요.


재회도 하고 싶고, 남자친구 심리도 알고 싶어

여러군데 찾다가 러게인을 알게 되었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상담을 받아 보았어요.


그런데 이유부터 충격적인 진단이 나왔어요.

저는 장거리가 일순위라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은 권태기 문제였다며 이에 대한 지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 보니 남자친구가 대구로 온 횟수보다

제가 서울로 찾아간게 더 많아요.

그냥 많은게 아니라 대부분 제가 찾아갔는데....

솔직히 장거리로 힘든건 저였다는 생각을 하니 답이 나오더군요.

장거리가 힘들다고 말한건 핑계였어요.


갑자기 괘씸한 마음이 들었지만, 재회는 하고 싶어 지침을 진행했어요.

3차 지침하고 연락이 왔는데 남자친구가 반가워 했어요.

저는 반가워할 내용으로 보낸건 아닌데 반가워하니 이상했지만

반갑게 대해주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상담사님이 조언해준대로 대화를 해나갔고

남자친구가 주말에 대구로 오겠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처음 만났을 때 설렘이 느껴졌어요.

남자친구도 설렌다고 했고요.

서로 과거 즐거운 추억 얘기하면서 즐겁게 놀았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지는 순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꺼내서

저도 고개를 끄덕여 줬어요.


지금 이런 후기를 적는 제 자신이 믿겨지지 않아요.

그간 혼자였을 때의 어려움을 깨달았고, 함께할 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해요.

물론 러게인에 제일 감사해요.

앞으로도 우리 둘 모두 서로를 위해 노력할 거예요.

특히 권태기가 다시는 오지 않토록 할꺼에요. 알려주신대로 해 볼께요.

상담...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하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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