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당하고 재회를 원한다고 말하면 주위에서 다 웃을꺼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재회하고 싶은걸,ㅠㅠ
환승이별은 헤어지고 염탐을 통해 안 사실이예요.
저는 성격차이로 헤어졌따고만 생각했지, 환승이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곤 충격이 너무 커서 식음을 전패하고, 일주일만에 5키론가 빠졌던 기억이 나요.
주위에서 무슨일 있냐고 다들 난리가 났었어요. 남자친구에게 "너 그럴 수 있냐?" 따지고 울고 별 짓을 다 했지만,
한번 돌아선 마음을 돌리진 못했어요. 한바탕 난리를 피고, 또 저만의 시간이 돌아오자 돌아버릴꺼 같아 상담을 받았지만,
첫번째 상담업체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 툭하면 추가 비용을 요구해서 속만 뒤집어지고 돈만 날렸다 생각할즈음,
뭐에 홀린듯 여길 알게됐고, 다시는 상담 같은거 안 받겠단 결심은 온데간데 없이 상담을 받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때 상담 안 받았으면 후회 막심할뻔 했어요. 친절하시고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남자친구가 돌아왔다는 점이죠. 환승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어요. 예전 같으면 급한 성격에 버텨내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을껀데 견뎌낼 수 있는 에너지를 주셔서 가까스로 버틴거 같아요.
저 혼자였다면 감정적으로만 대처했를껀데, 상담 덕분에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었어요.
지금 재회해서 만나고 있는데, 만약 다음에 또 남자친구와 환승이별을 한다면, 그 땐 잡지 않을꺼에요. 아니 복수하 듯
제가 환승을 할까도 생각중이에요. 농담입니다. ㅋㅋ...
제가 다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 생각하고, 저의 밸런스를 높이는데 매진할려구요. 남자친구도,마음의 평온함도
다시 저한테 돌아왔어요. 모두 저에게 오도록 이끌어 주시고, 길잡이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깊이 따뜻함, 감사함, 간직하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