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넘어서 겪는 이별은 다르긴 다르네요
주위에서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다르겠거니 생각만 했는데 차원이 달라요
자존감 바닥으로 꼬끄라지고 20대와 다르게 불안감도 심해지네요
내가 왜 그런가했는데 상담사님이 결혼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는 말에 100% 동감합니다
마음속에 결혼 적령기가 지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저도 모르게 있어나봐요
그래서 더 매달리고 잡았던 것 같네요
20대 때까지는 내가 매달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제는 저도 한물 갔나봐요ㅠㅠ
서로 성격이 달랐고 둘다 지지 않는 성격이라 싸움도 잦았고
서로 고집만 부렸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내가 매달리는 것은 내 밸런스가 낮아졌기 때문이겠죠 슬프네요.
한 때는 날 졸졸 따라다니던 남자들도 꽤 있었는데 ㅠㅠ
다 사라진 것 같으니까 자존감이 더 떨어져요
이별하는 날 남자친구가 눈길 한 번 안줘서 재회가 희박할 것 같았는데 재회는 했어요
지침 중에 남자친구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와서 재회가 됐어요
살짝 위기도 있었어요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또 서로 고집 부리는 일이 있었는데
전과 다르게 조금씩 둘다 참으면서 해결이 되었어요
하마터면, 재회 못할 뻔 했네요
떨어진 자존감 높여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나이 때문에 자존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할게요
재회하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회는 물 건너 갔다고만 생각했는데 도움으로 재회했으니까요
성향이 너무 달라서 앞으로도 충돌도 있고 다투겠지만
밸런스 유지하는데 힘써볼게요
정성스런 상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