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20일정도 지나 남자친구한테 조금스레 연락했지만 현재 연락중인 여자가 있다면서 재회를 거부했어요.
그래서 포기하자 마음 먹었는데 포기가 안되는 거에요.
하루종일 생각나고 밥도 못 먹을정로도 심해서 병원가서 우울증 약도 먹어 봤지만 그때만 잠시 괜찮아질 뿐 나아지지 않았어요.
하루이틀 시간이 지날수록 간절함은 더해갔고 어떻게든 남자친구를 다시 그 여자로 부터 되찾아 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서 상담을 받았어요.
나는 무작정 잡으려고만 했는데 재회에도 전략이 필요했다는 걸 몰랐어요.
연락중인 여자와 자연스럽게 나를 비교할텐데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어요.
그래서 헬스도 다시 시작했고 하던 일에도 더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내가 그 여자보다 낫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3번째 지침을 하고 남자친구가 연락이 이어져 그 동안 근황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에 또 연락하자는 말을 하고 그날은 연락을 끊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틀날 남자친구한테 또 연락이 와서 주말에 밥이나 먹자고 해서 주말에 만나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다
남자친구가 일주일만 더 시간을 달라해서 시간을 줬더니 연락하던 여자와는 헤어지고 저한테 돌아왔습니다.
재회하던 날...
남자친구와 부등켜 안고 몇 분동안 울었던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옆에 있는 것이 나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기에 앞으로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이해하고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깨우침을 주시고 재회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