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다 남 얘긴줄만 알았는데 저 같은 사람도 재회 후기를 다 쓰네요. 그러니 모두 용기 가지세요.

여자친구와는 결혼을 목전에 두고 이별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가치관 차이가 너무 컸어요.

그냥 여자친구 의견에 따랐으면 이별까진 가지 않았을텐데 아쉬운이 남습니다.

평소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연애 상담도 해주는 등, 연애는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제가 벼랑끝에 몰리니 답이 없더라구요.

상담받고 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지 많이 깨닫게 됐습니다.

중이 제 머리는 깍지 못하나 보네요.

결혼이라는 게 알다시피 두 사람만 신경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는 과정이러다구요.

그렇다보니 여차친구와 저 모두 예민해졌던 것 같습니다.

주신 4차지침 모두 다 하고서 재회가 됐지만 그게 어딘가요? 반 포가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값진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사소한 실수가 큰 화를 부르고 모든 것을 불태워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된다는 당연한 이치를 이번에 다시 한번 배웁니다.

기침하시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갑자기 추워졌어요. 

그리고 상담 감사합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제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저 잘할 수 있겠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