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3년, 1년 동거, 항상 옆에 있을 것만 같았던 여자친구가 제 곁을 떠난 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채 한 달이 안되어서 5킬로가 빠졌고 폐인으로 지내다 러게인 덕분에 재회도 하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만나는 3년 동안 여자친구와 사소한 갈등을 겪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교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전부터 사소한 갈등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에는 불협화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불협화음을 푸는 방식에서 차이가 났어요.
여자친구는 바로 풀려고 했는데 저는 입을 닫고 그 자리를 떠나 버렸습니다.
그 순간만 벗어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천천히 마음 정리를 한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수없이 잡았지만 여자친구는 단호했고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저보고 무섭다는 말을 하는 순간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은 잡아도 소용 없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런데 끝이라고 생각했던 여자친구를 지금은 다시 만나고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지인 소개로 무심결에 상담을 받았는데 그게 재회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관계 개선을 위한 많은 노하우도 알게 되었고 덤으로 여자친구 성향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알려주신 지침 덕분에 지금은 재회가 돼서 여자친구와 예전처럼 동거하며 살고 있어요.
이대로 쭉 살다가 결혼할 생각입니다.
살다보면 전처럼 불협화음이 생기겠지만 조언해 주신대로 잘 헤쳐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큰 스승님이 하나 생긴 기분입니다.ㅎㅎ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