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미친듯이 여기저기 검색하며 찾았고 머리 굴려가면서 잡아 보았지만 다 실패했어요.

저는 그동안 남자친구에게 너무 많은 투정과 짜증을 부렸어요. 남친 일이 바빠 피곤하다고 할때도 저는 그런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사랑확인하려고 하고 까칠하게 굴었어요.

남친이 주말에 쉬려하면 사랑이 식었다고 다그쳤고, 저의 기분이 안 좋으면 남친에게 화풀이하곤 했어요.

물론 저만 잘못한 것은 아니고, 남친도 잘못했지만 제가 80이면 남자친구는 20정도 밖에 안 되요.

제가 문제였어요.

어느 날 남친에게 전화해도 안 받고, 카톡해도 답이 없어서 무슨 일있나 걱정돼 직장해 찾아갔는데 남친 표정이 똥씹은 표정을 하더니

저녁에 연락을 준다고 집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 참지 못하고 계속 이유를 물어보다 그 자리에서 바로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그 후부터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 법에 대해 인터넷을 찾아 헤매다 시간을 줘야 하는데 게속 잡았고 차단이 되어 버렸고

직장에 다시 찾아갔지만 한 번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멈췄어요.

카톡으로 사과문자를 수백 번은 보냈 것 같아요.그러니까 남친은 완강히 저를 외면했습니다. 

저는 진짜 재회가 간절했어요. 제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고, 남친과 다시 연을 이어나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전문 재회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기로 마음먹고 상담을 받은 거예요.

상담을 하면서 제가 잘못된 점들을 하나하나 깨닫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제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상담사님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저는 천천히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남친 입장이 되어보기 위해 노력했고, 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알려주신 방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꾀했어요.

물론 지침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두번째 지침까지 답이 없어 포기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을 때 카톡 하나가 와 있었는데

남친이었어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 본거래요. 살짝 술한잔 먹은 것 같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다음날 보기로 했고

만나서 한 번 더 서로 노력해 보기로 했어요.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좋은 추억만 말하려고 했는데 남친이 먼저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던 점, 

그리고 반성해야 할 점들을 이야기하길래 저도 쌓인 마음을 하나하나 풀어나갔어요 

마지막에는 꼭 안아주며 서로 눈물을 흘렸고 재회였습니다.

다시 연애를 시작하고 보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서로 조심하는 느낌? 그러나 상담사님이 조언대로 

눈치는 안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이제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상담 감사드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한 연애를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