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카톡 차단, 페메 차단, 전화도 차단.

잡아야 하는데 연락도 안돼고 집도 몰라 찾아갈수도 없고,,,,

진퇴양난에 빠져 버렸죠.

매일 슬픔에 젖어 술만 퍼 마시다 여기 칼럼읽고 

귀신에 홀린 듯 상담을 하게 됐어요.

연락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재회가 될까? 불가능하겠지,,,,

스스로 되뇌이다가도 그래도 쬐금이라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희망고문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상담사님은 우선적으로 저의 멘탈을 잡아주셨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헛소리를 할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차단을 풀릴 때를 대비해 지침도 주셨는데

정말이지 예상하셨던 것처럼 차단이 풀리고 전화번호 삭제했다가

다시 등록했는지? 다시 친추도 떴고 연락도 왔어요. 

믿기 힘들었지만 삽시간에 이런 일들이 동시에 일어 났어요.

여자친구 연락을 받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차단이 다 풀렸고 오지 않을 것 같던 연락도 왔어요.

온통 부정적 생각들로 가득했는데 다 저의 기우였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했던 상담사님의 말이 떠 오릅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재회를 했으니 

이제는 절대 헤어질 일 없도록 해야하겠죠.

어디로 가야할지? 어떡해 할지? 아무 것도 모르던 바보였는데,,,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혹시 길을 잃고 헤매이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 또 찾아 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