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저도 어이없는 마음에 알겠다고 했는데,

그 담부터 너무 힘들었습니다.

버림 받았다는 마음에 외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잠도 오지 않다가 겨우 잠을 자면 새벽에 바로 깨서 고통스러웠습니다.

물론 잡아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잡아 봤지만 카톡도 읽씹, 전화도 안 받고 만나주지도 않았습니다.

헤어지고 주기적으로 연락했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포기할까 백번도 더 생각했지만,  

포기 자체가 안 되었습니다.

추천 통해 러게인을 알게 되었고 칼럼도 후기도 다 읽고, 

마지막 도전을 다짐했었습니다.

그런데 1차 지침하고 2차지침하자마자 바로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읽씹만 하던 단호박같던 남자친구한테 연락 온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진짜 재회 타이밍이라는 게 있구나...

순간 소름이 쫘~~ 돌았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네요. 감사합니다.

재회 타이밍이나 연락 타이밍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일반인들이 알긴 힘들잖아요.

연락오고 남자친구를 여러 번 만났습니다.

만나서 서로 대화 많이 했고,

서로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제가 먼저 미안함을 얘기했더니,

남친도 자기가 더 미안했다면 사과하고 재회했습니다.

현재는 잘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재회하고 처음으로 약간 말다툼이 있었어요.

그래서 상담받은 내용을 다시 읽어 보려고 들어온 김에 

후기까지 적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 보니 새롭고 다시 마음의 다짐을 하게 되네요.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신 상담사님 포함 모든이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