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하고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씁니다.

다른분들 후기 많이 봤는데 마음 다 잡는데 큰 도움 되더라고요.

부족하지만 이 글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주변은 없어요^^

남자친구는 회피형이었던거 같아요.

사소한 다툼에도 며칠동안 연락 안되는게 일상이었어요.

그때마다 먼저 연락해서 다 풀고 애교 떨고 매달렸네요.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 안 하니까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아쉬운 사람이 우물판다고..

마지막에도 저한테 상처주는 말하고 차단한다 연락하지 마라

집 찾아오면 신고한다 이러고 잠수타네요.

바보같이 이전처럼 매달리면 풀릴 줄 알고 또 매달렸지만

전과는 달랐어요. 정말 단호했어요. 

너무 차가워서 다가갈수도 없었어요.

매일 울고 울다가 친구가 여길 알려줘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사분이 회피형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셨고 회피형에 대처하는

방법도 차근차근 알려주셨어요.

전 남자친구를 더 회피형으로 만들고 있었더라고요.

많은걸 알고 많은걸 깨닫고 나니 속이 후련했어요.

남자친구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도 알게 됐어요.

2차지침을 하고 남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왔어요.

헤어지고 절대 먼저 연락 안했던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을 하다니요.

믿을 수 없었어요. 너무 흥분되고 놀라웠어요.

차분하게 알려주신 방법으로 대화했고 재회했어요.

너무 웃겨요. 남자친구는 절대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인데..

정말 회피형 남자라고 연락오지 않는건 아니었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했고 친절한 상담 감사했고 남자친구 성향

알게해줘서 감사했고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부 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밸런스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할께요.

모두 재회하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