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너무 자주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해서 이번에도 당연히 만날꺼라 생각했어요.

헤어져도 일주일을 오바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전에는 항상 술먹고 전화와서 보고싶다 연락이 왔는데 이번에는 연락조차 없고

카톡도 차단된거 같더라구요.

순간 불안감이 커졌어요. 마지막에 나한테 했던 말들이 문득 생각이 나면서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하지?' 머릿속에 안좋은 생각들로 가득찼어요.

도저히 못 참겠어서 먼저 연락하고 찾아가서 무릎끓고 빌었지만 남자친구는

이러면 남아 있던 정도 다 사라진다며 더 냉정하게 대했어요.

정말 차가워진 남자친구를 보며 일주일은 잡았던거 같아요.

너무 자주 헤어지는거에 지쳤고 저의 막말에 상처도 많이 받았데요.

잡아도 돌아오지 않는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집에 와서 한참을 울었어요.

영원히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그치질 않았어요.

그러나 우연히 러게인 칼럼을 읽고 한줄기 빛을 찾은거 같아 상담을 받아보기로 한 겁니다.

제가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이 미흡해서 남자친구에게 상처주고 헤어지는 원인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해결 방안도 코치를 해주셨고 불안한 저의 마음까지 안정시켜 주셨었죠.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처음 만나서 대화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차 재회했다는 애길 아직 안하고 있었네요.

재회했어요. 두번째 지침 후에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그때 코칭해주신대로 행동했더니

남자친구가 저보고 너 좀 달라졌다.. 라면서 신기해 했어요.

재회가 어려울꺼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재회가 돼서 아직도 어떨떨합니다.

재회했다고 이메일 보냈더니 축하해주시면서 다시 또 헤어짐 반복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 하셨죠.

기억할게요.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게요. 저도 다시 그 지옥속으로 빠지기 싫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