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적어야 할까요?

제 남자친구는 정말 순수한 친구입니다.

착하고 성격도 참 바릅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것도 그런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착한 남자친구가 잠수를 탔어요.

아무런 말도 없고 이유도 없이요.

하루가 지나고 또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되었는데도

연락도 없고 연락도 받지 않았어요.

정말 식음을 전폐하고 남자 친구와 관계된 연락을 다 해 봤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도 했지만 카톡을 읽는 것으로 봐서는

연락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이유라도 알고 싶어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상담을 하면서 제가 간과한게 있었어요.

제가 연애할 때 다른 남자와 비교하고 전남친 얘기도 하면서 남자친구와 

비교를 자주 했었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상담사님께서 그런 말들이 남자친구 자존심을 건드렸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무심함과 철없는 행동이 너무 후회가 되었어요.

그래서 더 미안했고 잡고 싶었어요.

남자친구와 연락이 이뤄진 건 주신 NLP 지침이었어요.

제가 연락할 땐 답변도 없던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고 

저는 순간 엄청 울었어요.

만났을 때도 남자친구 부등켜 안고 울었네요. 

남자친구도 눈시울이 붉어 지는 걸 봤을 때 아직 저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다는 걸 느꼈어요.

남자친구가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저도 아직 서로를 사랑하고 있기에 

이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비온뒤 땅이 더 굳는 것처럼 더 단단한 연애를 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해요.

상담해주신 상담사님! 천번, 만번 감사합니다.